littleBits kids workshop
도구의 인간 어린이 워크샵은 손으로 만들며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만들기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서,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거치며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만들어 내고, 때로는 협업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littleBits Kids Workshop은 성대골 마을학교 학생들과 함께 8월 13,14일 양일간 진행하였습니다.
전구에 불을 켜는 간단한 퀘스트일지라도 아이들 각자의 해결방식은 다 다릅니다. 이러한 것이 리틀비츠의 장점이며, 도구의 인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사고 방식과, 창의력의 힘입니다.
리틀비츠를 가지고 놀기에 익숙해진 친구들은 상상 속 Shocking Monster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친구들이 만든 Monster는 무섭기 보다는 정말 귀엽고, 재미있는 Monster 들입니다.
혀를 누르면 소리를 내며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괴물, 날개를 펄럭거리는 앙증맞은 Monster도 있습니다.
Monster 대신, 머리를 쓰담듬어 주면 눈썹을 움직이는 짱구를 만든 친구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Monster들은 이름도 있고, 저마다 성격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손을 움직이며, 만들어 내는 동시에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머리속에서 함께 만들어 냅니다.
# 리틀비츠로 제대로 놀기!
약간의 워밍업 후, 친구들은 Bring your Idea to Home: 우리집에 00가 있었으면 좋겠어어 라는 주제로 열띤 브레인스토밍을 합니다. 엉뚱한 생각이라도 좋아요!!!
아이들의 말랑말랑한 생각은 가끔 어른들의 딱딱한 머리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미숫가루를 빨리 섞어 주는 컵을 만들자!, 내방문에 벨이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가 내 책상 서랍을 열면 소리가 났음 좋겠어요. 우리집에 누군가 침입하면 알람이 울려서 침입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 싶어요! 스파이 영화처럼!!
Ready to Make!!
각기 다른 아이디어들을 리틀비츠와 제공된 크래프트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기 시작합니다.
생각 처럼 잘 만들어지지 않을때도 있고,
예기치 않게 작동이 잘되기 않을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서로 의견을 묻기도 하고, 만들고, 다시 시도해보며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들이 실제 작동이 되도록 완성해 나갑니다.
프로젝트 완료 후후, 스스로 완성한 작품에 대해 자부심들이 굉장합니다.
결과도 좋지만, 아이디어를 구현시키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신감이 크겠죠?
이틀간의 워크샵 기간동안 저희 도구의 인간 팀원들도 시간이 어찌 가는줄 모를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과 잠재성은 만들기 문화의 가치를 재확인 시켜주며 큰 가능성을 전해줬습니다.
워크샵 현장 영상
워크샵의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은 도구의 인간 Facebook 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